올해의 마지막 도미노 학습지입니다 ☃️ 뉴웨이즈가 진행한 설문 결과를 가져왔어요. 이 시국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 보고 있을까요? 앞으로 정치가 더 기대될까요, 아닐까요? 아래 결과를 보고 캐스팅 매니저 님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내년부터는 다시 원래 포맷대로 도미노 학습지를 보내 드립니다. 정치 상황이 혼란하지만 여러분의 일상과 연말은 따뜻하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또 만나요🙊
1030 세대, 탄핵해도 “정치 달라질 거라 큰 기대 안해”
뉴웨이즈가 <비상 계엄 사태, 어떻게 보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어요. 702명이 응답했고 87%가 10대에서 30대 유권자였어요. 답변 결과를 공개합니다.
🕯️ ➊ 정치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어요
😮 "이제까지 정치 시스템을 너무 몰랐고 배우는 계기가 됐어요." 😮 "지금까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것에 반성했어요."
비상 계엄 전과 후로 정치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 점수를 물었어요. 둘 모두 '더 높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치에 대한 관심은 평균 6.0점에서 8.8점으로 약 40% 높아졌어요. 정치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은 평균 5.6점에서 8.5점으로 약 50% 높아졌어요.
주목할 만한 장면 📹
이번 탄핵 집회에서는 2030 세대의 주도적인 참여가 도드라지기도 했어요.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인파 27만여 명 중 20대 여성이 18.9%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13.9%), 30대 여성(10.6%)이 뒤를 이었다고.)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케이팝 노래를 개사하고 재치있는 깃발과 피켓 문구를 든 집회 문화에 외신을 비롯한 많은 매체가 주목했어요. 이번 일로 젊은 층이 정치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이 커졌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에요.
사진 출처: 경향신문
😕 ➋ 앞으로도 정치에 대한 기대는 글쎄
💬 "정권 교체로 모든 게 바뀔 순 없다는 막막함을 느껴요."
💬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극단적으로 힘이 치우치는 상황이 올까 걱정도 돼요."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퇴진하면 정치가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0점 만점에 6.3점 만큼 기대한대요. (1점: 전혀 나아질 것 같지 않아요 - 10점: 매우 나아질 거라고 기대해요). 정치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이 높아진 데 비해 이후 정치 상황에 대한 기대 정도는 아주 높지 않아요.
내가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응답자들이 정치가 나아지길 기대하지 않는 이유로 꼽은 키워드는 '갈등'이에요. 공동체를 통합하는 대신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문화(417명, 59% / 복수 응답 가능), 여야 정당의 반복되는 갈등(368명, 52%), 세대, 젠더, 역사관 등에 따른 국민 갈등(293명, 42%) 순으로 응답이 많았거든요.
실제로도 그랬을까 👀
정부와 국회, 여야 정당 간의 갈등은 계속 해서 누적돼 왔어요.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25번 거부권을 행사했고(관련 기사)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당이 주도한 의정 협의체는 협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죠(관련 기사).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야당이 삭감해 통과됐고요(관련 기사). 유권자들은 대화와 타협 없이 갈등하는 정치에 오랜 시간 불신을 느낀 걸로 보여요.
사진 출처: 뉴시스
👥 ➌ 앞으로 이런 논의 필요해요
🤝 "상호 존중 아래 대화와 토론이 당연해지는 정치 문화"
🤝 "이제는 대화하고 논의할줄 아는 공감의 정치인이 나오면 좋겠어요"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가장 많은 응답은 정치적 지도자의 자질과 기준에 대한 논의(374명, 53% / 복수 응답 가능)였어요. 정쟁 중심의 정치 문화 개선(304명, 43%)과 우리에게 필요한 나라에 대한 공동체의 합의(302명, 43%)가 뒤를 이었고요. 유권자는 정치가 갈등을 넘어 지도자와 공동체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우기를 요구하고 있어요.
정치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국정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의 신경전이 계속 되고 있어요. 헌법재판관 임명이나 국정협의체의 주도권 등에 대해서요(관련 기사). 더 커진 유권자의 관심에 응답하고 기대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치의 변화가 필요해요.
📚 ➍ 더 알고 싶어졌어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헌법 개정"
"좋은 정치인을 길러내는 정치 시스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 시스템"
응답자 중 256명이 앞으로 더 궁금한 주제를 알려줬어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어떻게 좋은 지도자를 길러낼 수 있는지부터 정당 시스템의 혁신, 민주주의 시민 교육, 상호 존중에 기반한 대화와 토론 문화, 정치 개혁을 위한 개헌 논의 등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어요. 정치가 우리가 바라는 모습대로 달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뉴웨이즈와 계속 지켜 봐요.
뉴웨이즈 부트캠프 3기 모집이 시작됐어요
요즘 정치에 대한 책임감이 부쩍 늘고, 관심이 생겼다면?
정치 입문 특강 부트캠프에 도전해 보세요. 젊치인 에이전시 뉴웨이즈가 정치인 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정치인의 시선으로 정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는 어떻게 정치에 기여할 수 있을지 답을 찾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초당적인 정치 커뮤니티로 다양한 배경의 동료들을 만나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 모집 기간: 내년 1/5(일)까지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대상) ◼️ 교육 기간: 1/18(토), 2/1(토), 2/15(토), 3회 오프라인 수업